서울촌놈 부산으로 - 2007.10.27
집에서 버스 타고 출발

생각하고 있던 서울역은 어느새 옛날이 되어있었다... 세월이 이렇게나..

이렇게 바뀌어 있었다... 대체 언제 바뀐거야 ㅎㅎ

막차티켓을 끊고 기다리는데... 저 아저씨만 눈에 들어왔다... 암표를 파는 분위기였는데.. 어째 잘 안팔리는 듯 보이시던데..

촌놈은 역안을 보고 또 놀랐다... 무슨 공항 같은 분위기였거든... 이 토요일밤에 뭔 사람이 그리 많던지

밤 인데도 참 사람들 많이 돌아다니더군..

요놈타고 출발..아 몇 년만인가... 15년만인가....기차는....아하...생각해보니 군대에서 자대 갈 때 탔구나...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군...

아껴야 산다... 슈퍼는 비싸서 역 옆에 롯데마트가서 샀다...카드로 할인까지 받아서...지루할까봐 책도 한 권샀는데
오호라...책도 할인 되는구나.....여하튼 여행에 밥은 사치다..

숙박.교통비 모든게 적이다.. 잠은 야간열차안에서 잔다...

5~6시간정도 걸려 도착한 부산...아..배고픔을 참을 수 없다... 마침 앞에서
우동을 팔길래...돈을 아껴야 한다며 주위를 서성거리기만 하다가 결국 들어갔는데..
난 디게 맛있을줄 알았는데.. 고덕도서관 우동만 못하다... 근데 값은 2500원이나 받던데..
이런..완전 낚였다... 역시 우동은 1000원짜리.. 고덕도서관... 지금은 올랐겠지..

부산역을 보고 느꼈다... 서울역이랑 비슷하네.. 다 이런 스타일로 지은건가...
지금 시간은 새벽 4시 끝무렵..정도.. 아직 지하철도 없고..

부산 지하철... 서울과 다를게 없다.... 조금 새로운건.... 서울과 마찬가지로 거리마다 요금이 다른데
서울은 역마다 다른 반면에... 부산은 아직 2호선밖에 없어서인지... 요금을 1구간 2구간으로 나뉜다...
신기한거 또 하나... 하루 종일이용표가 있다 3500원짜리... 관광객을 위해서 이지 않알까라고 생각해봤다..

ㅎㅎ.. 혼자 다니면 찍어줄 사람이 없잖아... 지하철 첫 차 시간이 많이 남았길래...
여하튼 곧 해운대로 출발...

때 맞춰서 잘 왔다.. 다행히 아직 해는 뜨지 않았더군... 저 Girl 도 혼자 왔나보던데... 흐흐흐.. 난 외롭지 않아..

저 두 사람은 연인이 아니다... 부녀 지간이였다... 정말 재밌어 보이던데...

해가 슬며시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여자 끼리 왔나봐... 주위를 봤더니... 여자끼리 온 사람들이 꽤 많다... 허나 남자끼리는 없다...
그건 그림이 이상한가....흠..

역광 내보고 싶어요.. 음 여하튼 동해 서해 다 보고 남해는 첨이였는데...
난 잘 모르겠더군...바다는 다 거기서 거기야.. 별로 다를게 없어....아 좀 다른거라면...
갈매기들이 있긴 하더군...

해운대에서 벡스코까지 이 튼튼한 두 다리로 걷기로 했다... 중간에 동백섬이 있다하는데 봐서 뭐해라고
생각하다가....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라는 노래가 머리를 급작스레 스쳐서... 한번 가봤더만

안 와봤으면 후회 할 뻔했어...
누리마루 APEC... 부시군 외 몇 분의 정상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여하튼 여기 앞에서 내려다 보는게
멋있더라... 광안대교까지 펼쳐진 모습이 오홀~

동백섬을 돌던 중에.. 해를 보는 순간 8광을 찍어야겠다고 결심했다... ㅋㅎㅎ

정말 멋있었어... 관광 카다로그에 있던 곳들을 실제로 보는 느낌이랄까... 괜찮네 우리나라도..ㅎㅎ


이 아자씨는 마치 바다를 낚시하듯한 분위기였지..

섬안에 낚시를 하던 사람들이 되게 많더군....

이번 여행에 젤 맘에드는 사진... 아파트 광고 같아...ㅋㅎㅎ..
어때? 막 살고싶지 않아?...히히

놀라운건 해운대 부근에는 이런 아파트들이 엄청 많다는거..... 지하철 노선을 따라 마치 윗쪽은
서울로 치면 강북이고 아랫쪽은 강남같다고 할까 .. 뭐 강남 강북을 따지는게 아니라...
윗쪽은 학교같은 건물이 많고... 주택 분위기나는데.... 이 밑은... 무신 계획 신도시 같더라고....
도로가 일자로 쫙쫙 나있고.. 대형 고층 아파트들만 쫙 들어섰는데.... 내가 뭣도 모르고 여기 걸어다니다니면서
목이 말라서 슈퍼 찾다가... 포기했잖아...헐... 여하튼 해운대를 따라 동백섬으로 걷는 이 길은
서울보다 훨씬 서울 같았어...

다시 에네르기파 작렬.. 혼자 돌아다니면 이렇게 혼자서라도 흔적을 남겨야돼...

동백섬구경 마치고...벡스코로.. 여기 오기전에 요트경기장 앞에서 아무도 없길래 누워서 2시간정도 잤다...ㅎㅎ..
벡스코까지 걸어가면서 느끼고 이 다음 여정에서도 느기게되지만... (물론 부산 코빼기만 들려서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부산은 사람보다 차를 먼저 생각해서 도로를 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횡단보도..건널목 찾기가 쉽지가 않았다...
건널목에서 다음건널목이 굉장히 긴 텀을 두고 있다.... 사거리에서도 이건 말로 설명이 힘드니...
이런 식으로....ㅎㅎ 실제 서울에서 운전하면 속터진다... 여하튼 이번 여행동안 해운대에서 벡스코 구간
그리고 국제시장에서 부산역구간.. 남천kbs 부근 거리를 걸어다니면서 느낀...
부산의 거리는 나한테 이렇게 느껴졌어...
참고로 젤 기대했던 곳 중 하나인 벡스코는..급실망만 하고왔지..히히...난 왠지 주말이고해서 코엑스처럼
사람이 무쟈게 붐빌꺼라 예상하고 왔건만.... 내부에는 뭐 준비한다고 공사중이고...사람도 없고 볼 것도 없고
뭔 결혼식만 잔뜩하던데.... 여기까지 걸어온게 한 순간 후회됐다...ㅎㅎ 원래는 남천 kbs 까지 걸어가려했는데
급 실망하고  그냥 지하철 탔다..

서면을 갈까 남포동을 갈까 하다가 남포동을 택했다... 남포동역 신기했다...지하철 내리자마자..
후각이 가장만저 이 곳이 남포동임을 알렸따.. 바다..짠물 냄새가 코를 찌르던데... 아주아주 신기했어... 헹헹..이런 촌놈...
난 매우 놀랐지만....다른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걷길래 나도 그런척했지...ㅎㅎ
내려서 국제시장 거리를 걸었는데 그 곳은 마치 명동 같기도 하고 남대문 거리
같기도하고 저 뒷쪽 부분은 약간 압구정 같기도하고 ..서울과 비슷해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 사람이 많아서 마땅히 찍을때도
없고....이 뭔가 콘서트홀 같고 분위기난 이 건물은 놀랍게도 자갈치 백화점(?)이였다.. 오호라..
자갈치시장을 걷다 첨이자 마지막 혼자 여행한걸 후회한다..곳곳에서 고기굽는데  그 냄세에 흐미
혼자 먹을 수도없고...한놈만있었어도...ㅎㅎ 아쉬웠어...

자갈치 내부.. 난생 첨보는 진풍경이였어.. 바닥에는 물이 공급되고....생선 정말 너무 많아...
사진을 너무 찍어내고싶었는데... 그 여러 주인 아저씨들이 마치 도열하듯이 서계셔서 나만
쳐다보는 느낌에서 차마 카메라를 누를 수 없었어... 마치 동대문 시장에서 옷사는 것처럼 느껴졌다고나
할까... 꼭 한마리를 사야 지나갈 수 있는 분위기더라고...그래도 꼭 남기고싶어서...  
카메라 고치는 척 걸어다니면서 몰래 무브샷.....겨우 한장찍고 말았다...

내가 서면과 남포동을 고민하다가.. 이쪽에온 결정적 이유는 부산대교..하고 영도교가있다 하길래...
한 번 찍어볼라고... 왔는디... 어디 숨었나 생각하고 잠시 접고 자갈치시장에서 놀다 보니까 마침 부산대교로 추정되는
다리가 보이더라고...그래서 가보니 영도교가 보이대...부산 아이들이 어릴때
이곳에서 주워왔다는 얘기로 유명한 곳이라던데...

마침 차 몇 대가 지나간게 마치 기차가 통과한 효과를 냈어...ㅎㅎ ..이제 부산대교 가서 찍으려했는데
하루죙일 걸었다니 다리가 끊어질 것 같고 귀찮더라고...히히....
모든게 귀찮더라고...갑자기... 그래서 부산역으로 다시 갔어..물론 걸어서...
여기서 고민을했지... 하루자고 나머지 부산을 보느냐... 다른곳으로 이동하느냐...
고민하다가... 일단 부산역근처 찜징방에서 자버렸다...

다음날 급 피곤을 느껴서..하루 더 보기로한 부산..포기하고... 여행 일정 급변경
셈이 있는 대전으로 향했다.. 사실상 이것이 여행의 끝이나 다름없게 되버렸다...
잠안자고 너무 빨빨대며 걸어다녀서 그랬나.. 몸이 급 이상해지는 바람에...
여하튼 부산 안녕~~
부산 괜찮았다.. 바다가 걸쳐 있는 도시... 곳곳에서 세월의 흐름들을 눈을 통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정말 재밌었던 것 두가지...
가장 현대화..도시화라 생각할 수있는 벡스코.. 그 앞에서 한 아저씨가 행사용노래방 오디오와
마이크를 들고 땡벌을 부르며 피로연 행사를 진행하고있었다..
KOEX 앞에서 피로연 땡벌을 부른다고 생각해봐라...
또 하나는... 사람많고 젊음의 거리같은..마치 명동같은 그 곳에서...
한 아주머니가...고무장화를 신은채 택트를 타고 그 많은 사람들 사이를 헤짚고 나간다...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비켜주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서울에서는 보기힘든 풍경들이다....
국어책이나 드라마에서 말하는
정말 사람 냄새나는 광경이었다....히히..정말 재밌었어..

Go..Go.. 부산 --> 대전..

대전역 도착.....역들의 간판이 다 똑같은 거 같아...

대전역 지하철..여기도 구간별요금 나눴던데... 부산에서 있던일이라 놀라지 않았다...
나를 놀래킨건 이 토큰...이것이 지하철표...헐헐헐....서울촌놈 다시 당황놀람움찔움찔..ㅎㅎ
잠시 살폈다... 다른사람이 어떻게 들어가나....ㅎㅎ
젠장 하필이면 다들 교통카드로 통과하네...에라..
보니까 토큰을 대라는 듯한 곳이 보였다...오호라.. 대면 되겠군..
근데 나올땐 어케하지....헐헐.... 동전넣듯이 넣는고이 있으려나....
에라 모르겠다 하고 들어가면서.. 마침 셈 친구가 있길래 물어봤더니... 맞네..
나올때는 넣는곳이있다네..헐 젠장... 서울촌놈 여행하기 힘들다....

대전에 와서는 더 이상 사진들이 없다... 갑자기 모든게 귀찮아져서... 그냥  이 놈집에 눌러 앉아서
한 2~3일 먹고자고만 했던거 같다...

불현듯 왠지 앞으로의 모든 여행헤 종착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덕분에 잘 쉬었다..셈

 
끝 집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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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동포 | 2007/11/05 07:45 | 2007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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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실 at 2007/11/05 20:25
풋, 부산에 산지 언 8년 시험치거나, 놀러가면 항상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을 가지요. 바다냄세라. 다대포에 살아서 창문을 열면 백사장이 보이고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잘모르겠내요 ㅎㅎ; 그냥 가전제품이 녹스는 것을 보고 슬퍼할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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